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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강원형 일자리는 中企 협업 모델…정부도 재정·세제 지원"

기사등록 : 2019-08-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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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중소기업이 협업해 화물 전기차 생산
"연내 전기차 양산…정부 지원 아끼지 않겠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원형 일자리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협업 모델이라며 정부도 재정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3일 오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축사에서 "강원형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력이 더해진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원형 일자리는 9개 전기차 제조·부품 중소기업이 협업해 초소형 화물 전기차를 생산해 이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노동자는 경영 안착까지 노사 분규를 자제하고 상생협약을 단체협약으로 인정한다. 강원도는 강원형 일자리에 참여한 기업이 만든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원한다. 중앙 정부는 재정·세제 지원으로 강원형 일자리를 뒷받침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강원형 일자리는 사업 초기 리스크와 판매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중소기업 협업 모델"이라며 "강원형 일자리는 중소기업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을 추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13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전국 최초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 모델인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어 "노사 의지와 양보가 상생협약에 구체적으로 담겼다"며 "상생과 협업의 진정한 의미가 횡성에서 활짝 꽃 피우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사실상 제조업 불모지였던 강원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아이템인 전기차를 생산한다"며 "금년 연말이면 차량이 양산되고 내년에는 횡성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전국 각지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형 일자리 모델 성공을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강원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성공을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가산율 가산, 투자세액공제 우대, 직장 어린이집 설치 시 공모 우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강원형 일자리가 탄탄히 뿌리를 내리고 우천산단이 친환경 전기차 생산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해 한국경제 활력을 높여주는 도약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을 패키지로 담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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