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진도읍 시가지 일대에 감성 조명을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읍 시가지 조명사업에 예산 1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야간 볼거리와 야간 시야 확보를 위해 진도읍 주요 도로 조명을 LED로 설치했다.
진도 읍내가 야간조명으로 환해지면서 도시를 방불케한다 [사진=진도군] |
군은 우리나라 근대 6대 화가인 의제 허백련 선생의 생가 주변에 선생의 산수화와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가 거니는 모습을 형상화한 광섬유 열주, 스트링 라이트 등을 설치했다.
군은 쇠퇴하고 있는 골목상권을 경쟁력 있는 골목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진도읍 남문로 상가 일대에 △조형물‧안내판 설치 △청년 챌린지 숍 운영 △낭만의 밤 버스킹 공연 △음식 레시피 개발 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여름 휴가를 맞아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진도읍 중심 상권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트와 음악분수 설치 등 읍 중심상권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진도읍 골목에 밝은 야간 경관조명이 고즈넉하고 은은한 밤 분위기를 내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사진도 찍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올리는 등 즐거워 했다.
진도군 경제마케팅과 지역경제담당 관계자는 “이번 진도읍 시가지 조명 설치로 어두웠던 거리가 밝아져 야간 시야 확보는 물론 밤에 걷고 싶은 야간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리 곳곳에 진도개 아트벤치와 상가 디자인을 개선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폐가를 활용한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과 공실상태 상가를 청년점포 챌린지 숍 이색상가로 활용하는 등 주민과 상인, 관광객을 위한 사랑방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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