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국내외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만나 국내 핀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2.26 leehs@newspim.com |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제2핀테크랩에 입주한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2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개관했다. 해외기업 5곳을 비롯해 총 16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M-DAQ(싱가포르·다중통화 결제 및 주식거래), Xquant(홍콩·머신러닝 기반 투자솔루션), 다크매터(미국·대체투자플랫폼) 등 해외사 3곳과 일본 진출 계획이 있는 국내사 1곳(쿼터백 테크놀로지스·로보어드바이저) 등이 참가했다.
금감원과 핀테크 기업들은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안, 서울 금융중심지가 핀테크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금감원은 해외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국내 진입을 결정한 배경, 향후 계획을 비롯해 국내 진입과 해외진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영어사용 환경 지원, 기업 설립 및 직원 고용시 세제 혜택, 개발 서비스 시범적용 기회, 지속적인 소통 채널 운영 등을 건의했다. 금감원은 핀테크 현장자문서비스 확대 등 논의사항을 검토, 최대한 이들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핀테크 회사들이 국내에 진입해 성장하고, 국내 핀테크 업체들은 자유롭게 해외로 진출하는 핀테크 산업 허브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서울 금융중심지 해외 IR 개최시에도 해외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핀테크 시장의 강점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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