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나라꽃 무궁화 묘목 나누어 주기 행사’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는 김대중강당에서 열리는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1000여 명의 참석자에게 꽃 전체가 흰색인 배달계, 꽃 중심부에 붉은색 단심이 있는 단심계(적단심·백단심), 꽃잎에 붉은 띠무늬가 있는 아사달계 등 우수 품종의 무궁화를 전달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무궁화는 전국적으로 생육이 잘 되고 병해충에도 강한 다년생 나무다. 꽃 피는 기간도 7월에서 10월까지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과 잎을 감상할 수 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일제 강점기에 무궁화가 한국 민족의 상징적 꽃이라는 것을 알고 일본인들이 뽑아 없애는 등 큰 수난을 겪었으나 우리 국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애국심 고취 열기가 높은데, 나라꽃 무궁화를 생활 곳곳에 심어 그 열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