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부동산 업체 체감경기가 4분기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B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부동산업 BIS 현황은 77.3p으로 전분기보다 3.25p 하락했다. 부동산업 BIS 현황이 하락한 것은 4분기 만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약 3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조사해 분기별로 BSI를 발표한다. BSI가 100미만이면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3분기 전망치도 78.76p로 전분기 전망치보다 5.13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임대업은 지난 1분기 73.36p에서 2분기 70.42p로 2.94p 하락했다. 개발 및 공급업(90.93p)도 같은 기간 2.28p 하락했지만 다른 세부 업종에 비해 체감 경기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관리업은 전분기보다 3.33p 상승한 64.19p로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된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개 및 감정평가업은 6.89p 하락한 54.16p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 BSI는 2분기 81.79p로 전분기 대비 7.83p 하락했다. 3분기 전망치는 81.16p로 전분기보다 8.57p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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