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10일 발사한 새 무기 시험사격 모습. 북한은 16일에도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8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하며 도발에 나섰다. 이번 발사는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이다.
특히 북한은 최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전술 지대지 미사일 등 3종의 신형 단거리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무력도발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0일까지 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이 기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도 높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대화분위기니, 평화경제니 하는 말을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했다.
북한은 또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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