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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0개 콘텐츠 업체·관계자 110명 국제방송영상마켓 참여

기사등록 : 2019-08-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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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년과 비슷한 수준…예정대로 참여할 것"

[세종=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일본 경제보복으로 한일관계가 급랭한 상황에도 한국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일본 팀이 예정대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황순헌 사무관은 19일 “일본기업 40개, 110명 관계자가 이번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참가 등록을 했다”며 “개막일이 내일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참여한 일본 관계자는 112명으로 올해 일본 콘텐츠업계의 참여율은 전년과 비슷하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국내의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방송영상 국제시장이다. 2001년 막을 올려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20~23일까지 코엑스에서 펼쳐지며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200여개 매체, 방송 유통 관계자 2600여명이 함께한다.

황순헌 사무관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해 방영하는 후지TV 부스도 마련돼 있다. ‘시그널’은 일본에서 방영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해외 국가에 일본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일본이 공동제작에 참여하는 콘텐츠는 한국 업체 ㈜타임앤미디어가 맡은 ‘김지영 Her Story’다. ‘김지영 Her Story’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성 인권 현주소와 미래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아시아에서 정치 및 경제적으로 상위권에 속한 아시아 여성 인권은 유교를 바탕으로 한 가부장적 배경 하에 서로 닮은 듯 다르게 발전해왔다. 이러한 3국의 특성을 비교해 여성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조명할 예정이다.

국제공동제작 [표=문체부]

국제공동제작 발표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진행한다. △‘김지영 Her Story’[(주)타임앤미디어-일본]을 비롯해 △‘마지막 야생동물’(홍픽쳐스-중국) △‘맨발의 꿈, 슈팅 라이크 레전드’[(주)SBS플러스-미얀마)] △‘드라마를 요리하는 남자’[(주)푸르모디티-베트남) △‘세계적 파워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광주 문화방송(주)-중국] △‘양식의 양식’(주식회사JTBC-미국) △‘건축탐구 집-신짜오 베트남’(한국교육방송공사-베트남)을 소개한다.

한편 올해 국제방송영상마켓의 주제는 ‘콘텐츠, 세상과 연결하다(Content, Connecting the World)’로 정해졌다. 드라마, 웹툰 다양한 분야의 대중문화와 결합해 한국인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우리 방송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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