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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울버햄튼, 맨유와 1대1... 다시 시작된 ‘프리미어리그 로빈훗’의 활약

기사등록 : 2019-08-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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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로빈훗’ 울버햄튼의 대활약이 다시 시작됐다.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마샬(왼쪽)의 골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웃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프리미어리그계의 로빈훗’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울버햄튼은 시즌이 시작되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명문팀 맨유와 비기는 성과를 거뒀다.

부자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로빈 훗’처럼 울버햄튼은 ‘승점 부자팀에게 승점을 뺏어 승점이 절박한 팀들에게 나눠 준다는 의미’로 ‘로빈훗’이라는 별명이 붙은 팀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승격돼 프리미어리그에 올라 온 팀이다. 2017~2018 시즌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엔 7위를 해 유로파리그까지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 빅6의 판도를 알려면 ‘울버햄튼에게 물어보라’는 평처럼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6개팀을 상대로 총 12회의 경기에서 4승4무4패를 기록, 승점 16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 승점을 퍼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한 성적은 14위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유 포그바와 선방을 한 울버햄튼 패트리시우 골키퍼(왼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맨유는 전반27분 마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10분 후벤 네베스에게 중거리슛으로 환상적인 만회골을 넣었다.

울버햄튼 골키퍼는 선방도 펼쳤다. 후반23분 폴 포그바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 기회서 직접 슈팅했지만 후이 패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 PK는 맨유에서 논란이 일었다. 좋은 활약을 보인 마샬 대신 포그바가 찼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 게리 네빌은 “포그바가 이기적이다. 래쉬포드가 안차고 직접 찼다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포그바나 래쉬포드중 한명이 차는 것인데 이번주는 포그바가 차는 게 맞다”며 포그바의 편을 들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마샬에게 최고 평점 7.5, 어시스트를 한 래쉬포드에게는 평점 6.9점을 부여했지만 전반적인 평점은 대체적으로 7점대를 받은 울버햄튼에게 높은 평점을 매겼다.

만회골은 넣은 네베스가 7.3점, 어시스트를 한 모티뉴도 7.5점을 받았다. 페널티킥 실축을 한 포그바는 6.6점, 슈퍼세이브를 한 패트리시우 골키퍼는 6.8점을 받았다. 

기뻐하는 울버햄튼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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