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국 프로야구 파워랭킹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만난다.
LA 다저스는 24~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양키스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6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다.
내셔널리그(NL)팀과 아메리칸리그(AL)팀이 맞붙는 인터리그가 도입된 뒤 다저스와 양키스가 정규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특히 양대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미리보는 월드시리즈(WS)라고 불리고 있다. 20일 현재 LA 다저스는 82승44패 승률 0.651로 내셔널리그 전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양키스 역시 83승43패 승률 0.659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선두다.
LA 다저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뉴욕 양키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양팀 모두 화끈한 화력을 보유했다. 다저스는 리그 팀 홈런 1위(218개), 득점 1위(693점), 팀 장타율 1위(0.475)에 올랐으며, '간판타자' 코디 벨린저는 4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빅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타선의 중심을 잡고있다.
양키스 역시 막강한 타선을 자랑한다. 아메리칸리그 팀 득점 1위(747점), 팀 홈런 2위(227개), 팀 장타율 2위(0.488) 등 다양한 공격지표에서 리그 1,2위를 다툰다. 조심해야 할 타자로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30홈런), 글레이버 토레스(29홈런), 게리 산체스(27홈런) 등이 있다.
다만 투수 부문에서는 다저스가 압도적이다.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ERA 3.35)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류현진(32)과 더불어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등 빅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만약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변동없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류현진은 24일 오전 11시10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지난 1941년부터 1981년까지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11번이나 만났다. 27번 월드리시즈를 제패한 양키스는 다저스를 8번이나 꺾었다. 다저스는 1955년과 1963년, 1981년 양키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빅리그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많은 관중들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올 시즌 평균 관중 수에서 1위(4만8660명)을 차지했으며 양키스는 3위(4만1971명)에 올랐다.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라고 불리는 다저스와 양키스의 맞대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된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류현진이 24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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