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택배서비스 '홈픽'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 스타트업 줌마의 협업으로 탄생한 주유소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의 일평균 주문량이 3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SK에너지, GS칼텍스, 스타트업 줌마의 협업으로 탄생한 C2C 택배 서비스 '홈픽' [사진=SK이노베이션] |
홈픽은 고객 대 고객(C2C) 택배로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1월 일평균 1만여건의 주문건수를 지난달 일평균 3만건까지 늘리며 정식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홈픽의 재이용고객 비율은 70%로 연초 대비 20% 상승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올해 초 6만 8000건에서 지난달 말 기준 14만 6000건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홈픽 관계자는 "중량별 운임 다양화, 대량발송 고객 운임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재이용율을 높였다"며 "빠른 반품, 소형 가전 A/S 수거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홈픽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커머스, 가전·공구 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지역 특산품, 공산품 등 대량으로 택배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을 유치하는 등 고객층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거점으로 제공한데 이어 기업 PR 캠페인에도 홈픽을 소재로 활용하는 등 브랜드 신뢰도 확보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었다"며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택배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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