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대학교가 학생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대학문화 공유를 위해 새로운 학생문화 슬로건 ‘#Green Day’를 개발하고, 시민·학생들이 함께 한여름 밤의 영화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Green Day’란 반올림(#), 전남대 교색이자 싱그러움과 청춘을 상징하는 녹색(Green)에 착안해 남호정 학생부처장(디자인학과 교수)이 개발했다.
상영일정 [사진=전남대학교] |
전남대는 8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야외박물관이기도 한 민주마루(대강당) 앞 잔디밭에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Green Day_시네마’를 진행한다. 영화동아리 학생들이 상영작에 대해 설명하고 감상의 포인트까지 제공하는 등 보다 깊이 있는 영화감상을 돕게 된다.
특히, 상영 첫날인 23일에는 에코용 등받이 종이의자 100개를 무료 배포해 잔디밭 보호 등 자연환경보존과 자원절약의 정신도 제고하게 된다.
영화는 10월까지 모두 8편이 250인치(5m×3.5m)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데, 우천 등 기상상황이 여의치 못할 경우에는 상영일이 조정된다. 음식이나 음료의 반입도 가능하지만, 술 종류는 들여올 수 없다.
앞서 전남대는 상영영화 선정을 위해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친 뒤,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과 국내·외 유명 영화들을 추가했다.
남호정 교수는 “신선한 전남대학교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학생활동과 대학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학생문화 슬로건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문화를 공유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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