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방문하는 ‘메콩 유역 3국’ 순방길에 오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방문해 역점 정책인 신남방정책을 비롯해 오는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진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9월 1일부터 3일까지 태국을 공식 방문해 쁘라윳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동시에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9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9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미얀마를 국빈 방문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 대통령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미래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 및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다.
9월 5일과 6일에는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분냥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통룬 총리와의 면담 등을 갖고 양국 간 수력 발전을 포함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협의한다.
고 대변인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한‧메콩 협력의 격상을 위해 오는 11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11월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