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전날 시작된 2019년 첫 독도방어훈련(정식명칭 '동해 영토수호훈련')이 26일 오후 종료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해경 함정들의 대응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군 지원으로 진행된 첫날 훈련과 달리 26일 훈련은 해양경찰청(해경) 주관으로 열리며 해군은 지원을 한다.
[서울=뉴스핌]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8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25일 훈련에 참가한 해군과 해경 함정이 기동하는 모습이다. [사진=해군].2019.08.25.photo@newspim.com |
앞서 첫날(25일)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 10여 척,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를 포함해 UH-60 해상기동헬기, CH-47 치누크 헬기 등 육·해·공 항공기 10대가 투입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사상 처음으로 육군 지상군 병력(특전사)과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톤급), 최정예 전력인 제7기동전단 전력이 투입됐다.
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들도 동원되는 등 예년보다 커진 훈련 규모를 나타냈다.
반면 둘째 날 훈련은 해경 주관으로 실시되는 만큼 병력 투입은 전날 대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8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25일 오전 해군 특전요원(UDT)들이 해상기동헬기(UH-60)를 통해 독도에 전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군].2019.08.25.photo@newspim.com |
한편 정부는 훈련 종료와 함께 2019년 두 번째 독도방어훈련의 시기와 규모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방어훈련은 한일 관계와 무관하게 통상 연 2회 실시돼 왔다.
다만 지난해 훈련이 6월 18~19일, 12월 13∼14일로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실시됐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대일 강경 모드의 영향으로 그 간격이 짧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했던 명칭인 '동해 영토수호훈련'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독도방어훈련이라고 했다가 이번에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바꾼 것은 울릉도를 포함해 동해 영토 전반에 대한 (방어)훈련을 하기로 했고 규모도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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