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삼강엠앤티가 대규모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인 ‘삼강엠앤티’는 지난 23일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기업 블라트(BLADT)와 약 1024억 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6월까지 600MW 규모의 대만 서부 창화현 창팡 시다오 해상풍력 단지(Changfang and xidao offshore wind farm)에 총량 380MW, 31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Jacket)을 공급한다.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2030년 완료될 예정이다. 230억 달러가 투자될 1차 사업 규모는 5.5GW, 종료 시점은 2025년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제작 문의가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삼강엠앤티는 1월 21일 벨기에 JDN과 600억 원 규모, 6월 5일 해상풍력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1126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기업의 미래를 걸어볼 만한 블루오션이자, 불황에 빠진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 부활의 새로운 희망”이라면서, “20년 동안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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