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6일 오전 헨리에타 포어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이 차관은 한-유니세프 간 협력관계가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 이행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헨리에타 포어 UNICEF 사무총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
포어 사무총장은 우리 정부가 유니세프에 350만달러를 공여한 공여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양측은 북한 내 취약계층의 인도적 상황 개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또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 대한 교육 지원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핵심적 요소임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유니세프 서울사무소를 통한 한국의 개발 경험 공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미국 출신의 포어 사무총장은 미국 조폐국 국장, 국무부 기획관리 담당 차관, 국제개발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면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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