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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가 거래 아파트 '한남더힐' 84억..2015년부터 최고가

기사등록 : 2019-08-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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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빅데이터랩 분석 보고서..용산구 최고가 비중 43%
한강이남·한강이북 가격차, 실거래가 발표 이후 최고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최고가에 거래된 한남더힐 아파트 전용면적 244㎡는 지난 1월 84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실거래가격 발표 이후 최고가다. 한남더힐은 지난 2015년 이후로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거래가격 기준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에 있었다. 용산구는 100위 내에 집계된 아파트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다.

상위 100위 이내의 자치구별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용산구 50억1591만원 △성동구 49억833만원 △강남구 43억4681만원 △서초구 40억4974만원 순이었다.

용산구는 한남더힐의 다양한 면적(전용면적 208.478㎡~244.749㎡)이 거래되며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성동구는 총 6건의 거래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였고 나머지 1건은 성수동1가 트리마제였다.

강남구는 삼성동 아이파크, 상지리츠빌카일룸, 압구정동 현대7차(73~77, 82, 85동), 현대65동(대림아크로빌)을 비롯한 다양한 단지가 포함됐다.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롯데캐슬로제의 총 5개 단지가 있었다.

지난 2006년 이후 거래 건당 평균가격 추이를 보면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가격차가 갈수록 벌어졌다. 지난 2011~2016년까지는 두 지역 간 가격차이가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상반기부터 한강이남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격차가 2억원 이상 벌어졌고 올해에는 3억3000만원까지 차이났다.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최고 거래가격을 살펴봤을 때는 이와 양상이 달랐다. 지난 2009년 상반기까지는 한강이남 지역이 17억8000만원부터 최고 24억2000만원까지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하반~2014년 하반기까지 혼전양상을 보이다가 지난 2015년부터 한강이북 아파트가 평균 20여억원 격차를 벌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기별로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로는 한강이남 지역에서는 타워팰리스와 아이파크, 더미켈란을 제외하고는 20가구 미만의 소규모 고급형 아파트가 주를 이뤘다.

한강이북 지역의 최고가 아파트는 중구 장충동1가 상지리츠빌장충동카일룸과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를 제외하면 모두 용산구 아파트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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