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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모비스 부장님 사라진다”...직원호칭 매니저·책임매니저로 통합

기사등록 : 2019-08-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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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직원 호칭 2단계로 통합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다음 달부터 직원 호칭을 매니저와 책임매니저 2단계로 통합한다.

현대·기아차는 직원 호칭을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5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해 9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직원 대상으로 호칭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은 체계를 가장 선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호칭은 대리 이하는 매니저, 과장 이상은 책임매니저가 된다.

이미 연구직 호칭은 연구원과 책임연구원 2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직급 체계는 기존 ‘5급사원(초대졸)-4급사원(대졸)-대리-과장-차장-부장’ 6단계에서 4단계(G1∼G4)로 축소하기로 했다. 5급과 4급사원을 묶고, 차장·부장을 통합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호칭 단계 축소는 전문성 중심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수평적인 소통을 촉진하며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매니저를 줄여 책임으로 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도 내달부터 현대·기아차 직원 호칭 통합을 따르게 된다. 앞서 이 같은 호칭은 현대차그룹에서 현대글로비스가 가장 먼저 썼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상시 공채로 바꿨다. 임원체계도 이사대우, 이사, 상무를 상무로 통합한 것과 동시에 수시인사로 변경했다.

또 절대평가 도입과 함께 승진 연차 제도를 폐지해 발탁 승진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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