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올해 2억7000만원을 들여 대전에 주민으로 등록한 대학생 2000명의 학자금 대출 본인부담 이자액을 전액 지원한다.
대전시는 27일 학자금이자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학자금 이자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위원회는 ‘대전광역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조례’에 따라 신규위촉 6명 포함 9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됐다. 충남대학교 민윤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배재대학교 신영진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한 뒤 ‘2019년도 학자금 이자지원 방안’을 심의했다.
지원대상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등록금+생활비)을 받은 대학생 중 주민등록이 대전시로 돼 있고 대전 소재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직계존속이 1년 이상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2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 학자금이자지원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올해 학자금 이자지원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
위원회는 올해 예산 2억7000만원으로 2000여명에게 지원하며 신청자가 많아 예산을 초과할 경우 다자녀, 저소득분위, 고학력 순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조건기준일을 ‘신청일 현재’로 결정했다.
시는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신청자를 모집하고 장학재단의 대출정보를 제공받아 요건을 확인한 뒤 대상자를 확정해 12월에 대출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발생한 2.2%의 학자금 대출 본인부담 이자를 전액 지원받는다.
최시복 시 공동체지원국장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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