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당 응웬 아잉 베트남 사회과학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베트남 미래포럼’ 베트남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차관과 아잉 부원장은 접견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1992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양국 관계발전이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오른쪽)과 당 응웬 아잉 베트남 사회과학원 부원장이 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
이 차관은 베트남 사회과학원이 활발한 한-베트남 학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잉 부원장은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이 이들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회의 성과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베트남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도 당부했고, 아잉 부원장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베트남 사회과학원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베트남 사회과학원이 양자·다자 차원 협력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27일 개최한 제4차 한-베트남 미래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 포럼에선 한-베트남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증진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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