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두고 벌어진 여야간 고소·고발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민주당 홍익표·박광온 의원, 정의당 여영국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뉴스핌DB |
이들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경찰 조사에 조속히 임하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경찰에 한국당 의원들을 상대로 강제 수사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출석한 3명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민주당 24명, 정의당 3명이 경찰에 출석한 반면, 한국당 의원은 한 명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고소·고발전과 관련한 전체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중 현직 국회의원은 109명에 달한다.
소속 정당별로 한국당 59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포함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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