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베트남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매니징 디렉터인 쿠엑 유추앙은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응우옌 마잉 훙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매니징 디렉터는 장관에게 넷플릭스가 베트남에 투자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하며, 베트남 법을 준수하고 적정한 세금도 납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제공하기 위한 베트남 영화 구매와 인력 양성 협력, 영화 수출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쿠엑 유추앙은 또 베트남 구독자 및 다른 국가에서 베트남 콘텐츠를 시청하는 구독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영화 제작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한편, 마잉 훙 정보통신부 장관은 베트남에서 사업하기 원하는 해외 기업들은 자국의 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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