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진도군에서 열리는 진도개 공연·경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진도군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의 영민함과 우수한 재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도개테마파크 공연을 하고 있다.
달리기 경주 중인 진도개 [사진=전경훈 기자] |
올해 진도개 공연은 지난 3월 초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12월까지 진도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 총 2회 실시한다.
토·일요일 주말에는 오후 1시에 열린다.
현재 평일에는 100여 명, 주말에는 300여 명의 관광객이 진도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진도개테마파크를 방문하고 있다.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등 진도개를 맞춰라’ 진도개 경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1등 진도개를 맞춰라’는 2000원에 체험할 수 있으며, 1등 진도개를 맞춘 관람객에게는 진도군 특산물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또한 진돌이 썰매장, 홍보관, 방사장, 산책로, 강아지 동산, 미니동물농장 등 진도개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장애물 넘기 묘기 중인 진도개 [사진=전경훈 기자] |
이날 진도개테마파크를 관람하러 온 서울시민 박성현(52) 씨는 “진도개가 공연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며 “타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진도개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즐거움도 선사한다.
팔백리 길을 돌아온 백구 생가 토피어리 조형물, 어로(犬수영장)수렵장, 진도개 애견 캠핑장 등도 운영하고 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