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관방장관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고 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설훈·우원식·이용득·박찬대 의원과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은 지난달 3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 철회와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다.
이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에 비춰봤을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일본 정부 차원에서 이미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의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穂高) 중의원 의원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서는 "각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부가 코멘트하는 일은 삼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다케시마는) 전쟁으로 되찾는 수 밖에 없는 걸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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