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혁신도시 지원사업인 ‘오픈랩’에 선정됨으로써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시는 혁신도시가 있는 10개 시·도에만 지원됐던 ‘오픈랩’ 사업에 대전을 포함한 세종, 충남, 광주 등 4개 시·도가 새롭게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오픈랩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0개 혁신도시 지역의 산업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에 개방형 연구실인 오픈랩을 구축하고 오픈랩과 연계한 기술개발, 기업지원, 네트워킹 지원 등 지역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총괄지원사업이다.
그동안 대전, 충남, 세종은 혁신도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오픈랩 사업을 지원 받지 못했지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한 결과 추가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오픈랩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 분야의 핵심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사물인터넷(IoT) 모바일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71억원(국비 50억원 포함)을 투자해 2022년까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5G IoT) 모바일 오픈랩을 구축하고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모듈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지역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카이스트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내 산·학·연·관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존 대표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오픈랩 사업 선정으로 그동안 대전시가 혁신도시에서 배제돼 받았던 불이익이 조금이나마 해소됐다”며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정보통신기술 산업이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