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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 이어 오사카까지… US오픈 디펜딩 챔피언 16강 탈락

기사등록 : 2019-09-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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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치, 5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 진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US오픈 16강서 탈락했다.

오사카 나오미(1위·일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700만달러) 16강서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에게 세트스코어 0대2(5-7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 모두 탈락했다. 전날 남자 단식 16강전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 1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오사카가 16강을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내내 왼쪽 어깨 통증에 시달렸고, 오사카 역시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나오미가 US오픈 16강서 탈락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16강에서 어깨 통증으로 기권한 조코비치. [사진= 로이터 뉴스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US오픈에서 남녀 단식 톱 시드를 받은 선수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오사카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얻은 랭킹 포인트를 지키지 봇해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세계랭킹 4위까지 밀려날 전망이다.

이번 US오픈 여자 단식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애슐리 바티(2위·호주), 윔블던을 제패한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은 이미 탈락했고,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디팬딩 챔피언인 오사카 마저 고개를 숙였다.

세계 1위 오사카를 꺾은 벤치치는 2014년 US오픈 8강 이후 5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 무대를 밟았다. 벤치치는 8강에서 돈나 베키치(23위·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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