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2016년 장학금은 박근혜 정권이 한창이었을 때라며 그 무서운 시절 누가 당시 조국 교수 딸에게 특혜를 주겠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인영 위원장에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9.08.06 kilroy023@newspim.com |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출연한 자리에서 “적어도 2016년도 조 후보 딸에게 장학금을 주려면 2015년부터 선정과 과정 절차가 있었을 것”이라며 “2015년이 어떤 시간이냐. 당시 박근혜 정권 극성기다. ‘진박’ 감별이 나올 정도로 맹위를 떨치던 시간이다. 그 시점 조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매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문재인 행동대장처럼 여겨졌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말하자면 딱 찍힌 조국 교수 딸에게 특혜를 준다?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 무서운 박근혜 시절에, 정황상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치를 빼고 보라. 조 후보자 어머니가 그림 기증하고 만찬하고, 그 이후부터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 그리고 의료원장이 됐다. 그리고 문 대통령 주치의를 추천했다고 메모에 나온다”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거듭 “심지어 국정원에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사찰을 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어떤 의미에서 엄혹한 시간인데 대표적인 야당 성향 인사의 딸을 돌본다? 보통 사람 심정으로 상상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미래 야당 대표에 베팅 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에 대해서는 서울대가 자체 조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서울대도 (부산대 의전원과 마찬가지로) 자체 조사 과정으로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 좋을 것 같다”며 “내가 들은 이야기들 중 환경대학원에 다른 대학원과 다르게 기부금 등이 더 많이 모여서 장학금을 줄 수 있는 혜택을 볼 학생 수가 더 많았다고 한다. 그 과정서 조 후보자 딸 뿐 아니고 거기 학생이면 상당수가 혜택 볼 수 있는 과정이었다면 (나 원내대표가 제기한) 의혹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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