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공주시는 국가물관리위원회 출범과 관련, 공주시만의 통합 물관리 비전 수립을 4일 발표했다.
지난 8월 27일 첫발을 내딘 제1기 국가물관리위는 2018년에 제정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물 관련 중요 정책과 현안 심의·의결하고 물분쟁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주시는 제45차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공주시] |
시는 지역의 이익을 확대해 나갈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시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을 수립한다. 공주의 경우 금강을 중심으로 하는 물 관리 정책이 공주보 처리로 편중돼 있어 지역 내 갈등을 유발하고 있어 ‘통합 물관리 차원’의 큰 틀에서 풀어내는 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은 대상과 범위를 하천관리로 편중하지 않고 지하수, 상·하수 관리까지 총괄적인 물이용과 보존으로 확장해 지역주민 모두에게 최대의 사회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인간과 자연이 함께 누리는 생명의 물’을 통합 물관리 비전으로 설정하고 민간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달 초 첫 미팅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가칭)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안을 마련하고 이와 연계해 11월에 ‘공주시 물관리 기본조례’를 의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주시 물관리 기본조례 제정이 완료되면 공주시 물관리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여러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며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우리시의 의견을 전달해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수질 및 생태계, 물이용, 문화 등 전반적인 사항들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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