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은 5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당초 강원도 홍천 지역에서 5~6일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열기로 합의하며 일정과 장소 모두 축소됐다.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당권파’와 유승민 의원을 수장으로 오신환 원내대표가 선봉에 서 있는 ‘퇴진파’ 의원들이 연찬회에 모일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의원총회에 참석 하며 유승민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서 의원연찬회를 진행한다. 연찬회는 일본의 대 한국경제 도발에 대한 대응 토론회를 개최한 후,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외교안보정책 관련 강연을 진행한다.
당초 계획과 달리 외딴 곳에서 당내 현안에 대해 당권파와 퇴진파 간의 격렬한 토론은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일 손학규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았지만, 5개월간 손 대표 퇴진을 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한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최고위 회의 출석을 계속 거부학 있어 사실상 바른미래당은 당 최고 기구가 멈춰있는 상태다.
퇴진파의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당초 1박 2일 일정의 연찬회 때부터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서 열릴 연찬회에도 오지 않거나, 조용히 특강에만 참석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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