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4일간 군청 소통마루에서 ‘2020년 주요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책보고회는 '지역 혁신을 이끌고 군민의 일상을 변화시킬 시책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곡성군 2020 사업발굴 보고회 개최 [사진=곡성군] |
부서별로 진행된 보고회에는 군수, 부군수, 부서 전 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농림업 44건, 문화 및 관광 34건, 복지 및 보건 19건, 안전 및 환경 분야 23건, 경제 및 일반행정 분야 65건 총 185건의 신규 사업이 중점 보고됐다.
주요 시책을 살펴보면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홀로어르신가구 해충 및 독충 방역서비스, 야간금연클리닉 및 권역별 기억 키움마을 운영 등이 눈에 띄었다. 경제 및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상가 환경 개선 등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앙로 리본프로젝트’ △청년 공유 오피스 조성과 팝업스토어 ‘모두의 가게’를 통해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제시됐다.
중장기적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동악산 생태축 복원 및 대황강 수변공원 명소화 사업 △도림사 관광지 활성화 △세계장미축제 글로벌 축제 도약 등 관광산업 육성을 비롯한 지역발전 사업들이 많이 언급됐다. 농업분야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로컬푸드 육성, △부산물자원화센터 공급퇴비 살포, △미생물 대량 배양시설 설치사업 등 농가들의 소득향상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다.
경제활성화와 함께 민선 7기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육 분야는 단계적으로 심화된 정책을 추진해 교육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 육성, 생태교육, 창의교육, 인생교육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섬진강 전선 지중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곡성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맞춤형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산 사용설명서' 제작 등 다양한 시책들이 쏟아졌다.
이번에 발굴된 신규 시책을 모두 추진하기 위해서는 1605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은 사업비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및 도 관련부서와 사전협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근기 군수는 ‘군민이 체감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시책과 협업,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군민행복이라는 목표에서 보람과 성취감을 찾아 함께 뛰어 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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