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상황관리 체제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기상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4단계로 나눠 13개 협업부서, 9개 지원부서, 14개 유관기관이 비상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태풍 링링 대비, 비상상황관리 모습 [사진=대전시] |
지난 2일부터 시 현장책임관은 취약시설 82곳, 주요 방재시설 1303곳 등 침수우려 취약도로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도심지 내 빗물받이 덮개제거반 운영, 지하차도 펌프시설 점검·정비 및 침수 시 통제 등 안전대책 마련, 하천 등 위험지역 공사장 작업 중지 및 사전 통제를 강화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해 간판 고정, 불법 현수막 철거, 공사장 가림막·타워크레인 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인 한밭·월드컵지하차도, 전민동 지역에 대한 펌프설비와 배수구를 점검했다.
시민들이 기상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TV·라디오·재난 예·경보시스템,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풍을 동반한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6일 행정부시장 주재로 5개 자치구와 사업소 및 유관기관과 태풍 대비한 시설물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