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연관된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의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최 대표를 11시간 30분 동안 조사하고 최 대표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정식 수사 대상이 됐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8.30 mironj19@newspim.com |
웰스씨앤티는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로 지난 2017년 8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3억8000만 원을 투자받았다. 펀드투자 유치 이후 대규모 관급 납품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웰스씨앤티는 8월부터 지난달까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44곳에 모두 177건을 납품했다.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5촌 조카가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는 블루코어펀드에 총 10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 조카는 최근 해외로 출국하면서 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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