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 달만에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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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유겸 센터장은 "해외 이슈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코스피가 1~2달 동안은 상승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 시위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하반기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효과와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상승 사이클을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6.22포인트(0.82%) 오른 2004.75에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이다.
김 센터장은 "주식시장을 누르는 악재였던 미중 무역분쟁이 앞으로 2달 정도 협상모드로 바뀌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홍콩 시위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송환법 철외 발표로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가 고전했던 이유는 물가가 내려가는 국면에서 기업이익이 줄고,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올 4분기부터 물가가 상승 사이클로 돌아서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효과가 기대되고, 각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도 시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전략으론 시가총액이 큰 시장 주도주와 정보기술(IT)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경기 부양 정책, 물가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 민감 업종도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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