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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산 이유, "태블릿+스마트폰 사용성 모두 갖춰"

기사등록 : 2019-09-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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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사전 구매자 100명 초청, 영화 상영 혜택 제공
"대화면, 멀티태스킹 기능 선호...가격 부담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지나·심지혜 기자 = "갤럭시 폴드가 있으니 태블릿과 스마트폰 둘 다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네요."

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LG유플러스 갤럭시 폴드 개통 행사'에 참석한 안상민(25, 남)씨는 갤럭시 폴드를 구매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안 씨는 갤럭시 폴드 가격이 239만8000원으로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비싸지만, 태블릿과 스마트폰 모두 사용하려는 입장에선 두 개의 제품을 합한 가격보다 싸다고 느껴 구매를 결정했다. 또 화면이 커 영상을 볼 때 편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메가박스 U+브랜드관에서 열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 개통행사에서 사회자의 사은품 퀴즈에 참가자들이 열렬히 반응하고 있다. 2019.09.06 alwaysame@newspim.com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 화면을 갖추고 있다. 강점으로 꼽히는 기능은 멀티태스킹으로 최대 3개의 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갤럭시 폴드 구매 이유에 대해 안 씨와 비슷한 대답을 했다. 태블릿의 대화면을 갤럭시 폴드가 대신하면서 스마트폰 기능까지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였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메가박스 U+브랜드관에서 열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 개통행사에서 담당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폴드를 선보이고 있다. 2019.09.06 alwaysame@newspim.com

곽동현(30, 남)씨 역시 태블릿 사용자로, 갤럭시 폴드가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곽 씨는 "업무 특성상 태블릿을 사용해야 했는데, 갤럭시 폴드가 화면이 크고 다양한 기능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접어서 한 손에 쥘 수 있는 휴대성에 많은 가치를 뒀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구성에서는 우려를 보였다.

그는 "무게도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화면 중간의 주름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다만 2년의 사용기간 동안 접었다 펼쳤다 하는 반복적인 동작을 견디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고 걱정했다. 

오종석(45, 남)씨는 유튜버들의 갤럭시 폴드 사용기를 본 후 멀티 태스킹 기능에 만족해 구매했다. 오 씨는 "다양한 앱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며 "출고가가 높은 부분은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팔고 선택약정을 적용해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반면 갤럭시 폴드를 실제로 보지 않고 먼저 구매한 탓에 실망한 이들도 있었다. 한 구매자는 "화면 가운데 잡힌 주름이 잘 보일지 몰랐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 폴드 구매를 확정한 VIP 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영화 상영 및 갤럭시 버즈 증정 퀴즈 이벤트를 가졌다. 이와 함께 30여명을 대상으로는 현장 개통을 진행했으며 나머지는 유선을 통해 개통하고 택배 등으로 제품을 전달했다. 현장에는 대구, 전주, 제천 등 지방에서 온 이들도 있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에서 5G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5G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제공되는 데이터 양이 많고 멤버십 혜택이 다양해 LG유플러스를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판매한 100여대 이외에 초도 물량으로 준비했던 나머지 200여대는 전국 현장 매장에서 모두 완판했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판매 일정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못했다. 

자급제로 갤럭시 폴드를 판매하는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나 이통사 측은 아직 물량이 배정되지 않아 추후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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