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7일 수원, 용인, 화성 등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링링으로 인한 강한 바람으로 수원시 영통구, 용인시 기흥구 중동, 오산시 원동 등 지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133건의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화성시와 여주시에는 건물 창문 유리가 깨지고 오산시에서는 지붕시설물이 떨어졌다. 수원화성 성벽에 덧대진 벽돌 시설물 일부도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시속 133㎞, 순간최대풍속 37㎧, 강풍반경 380㎞의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정오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전 7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태풍 경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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