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일 남남(南南)갈등 극복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2045년 하나된 한반도(One Korea)에 대한 하나의 꿈을 키워 나갈 때"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여전히 우리 사회 내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들이 존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
김 장관은 또한 "먼저 우리 안의 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곧 한반도 남북의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시대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경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1989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제시한 제6국화국의 통일방안이다. 이는 남북각료회의, 남북평의회, 공동사무처 등이 포함돼 있는 '남북연합' 구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북한은 이 같은 구상에 반발하며 1민족 2체제의 '고려연방국 체제'를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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