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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리타공항, 전철 운행 중단으로 승객들 발 묶이며 큰 혼잡

기사등록 : 2019-09-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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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수도권을 직격한 15호 태풍 ‘파사이’(FAXAI)의 영향으로 전철과 버스 등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는 등 큰 혼잡을 겪고 있다고 9일 NHK가 보도했다.

나리타공항에서는 태풍 파사이가 지나간 후 이날 오전 9시부터 두 개의 활주로에서 순차적으로 비행기 착륙이 재개돼 여행객들이 연이어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나리타에서 도심을 잇는 JR 열차와 게이세이(京成) 급행전철이 태풍 피해에 따른 영향으로 운행이 중단된 데다, 고속도로도 통행이 금지되면서 수천명의 승객이 그대로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다.

공항 택시 승강장에는 50명 정도의 승객이 줄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공항 직원으로부터 “이렇게 기다려도 택시는 오지 않는다”는 안내를 듣고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고 NHK는 전했다.

JR동일본 측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신주쿠(新宿)와 나리타공항을 연결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이날 종일 운행을 중단한다.

또 JR 나리타선이나 게이세이 급행전철 등 나리타와 도심을 잇는 다른 전철들도 언제 운행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승객들의 불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나리타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 [사진=NHK 캡처]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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