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순정우 이석구 기자 = 평택 미군기지 소속 한 미군이 새벽시간 만취한 상태로 차량을 파손하고 노인을 폭행 등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평택경찰은 9일 미군 A(23)병장을 강도미수, 폭행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병장은 이날 오전 2시 52분부터 5시 31분까지 주차된 차량에 벽돌을 던져 파손하고 차주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폭력을 행사한 후 도주했다.

그는 이어 근처 버스정류장에 있던 B(85)씨의 우산으로 B씨의 얼굴을 2차례 때리며 신발을 빼앗아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병장은 체포후 미군입회하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했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피해자들에게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사과와 보상을 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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