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검찰로 송치된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에 대해 불법 사보임이 먼저 조사돼야 한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소환 조사를 받으면, 본인이 책임지고 직접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겠다고 공언했다.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대치 상황에서 여야는 서로를 고소했다. 경찰 수사 당시 여당 의원들은 출두해 조사를 받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아무도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전날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 일체를 경찰로부터 인계받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송치됐다. 저는 계속 주장했다. 패스트트랙 수사는 반드시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의장 등 등 관계자를 먼저 소환조사하라”며 “그리고 난 다음에는 모든 패스트트랙 관련된 것은 제가 그 책임의 중심에 있다.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따라서 저 하나만 조사하면 된다”며 “불법 사보임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제가 직접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9.0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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