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은 관계형 금융의 현장 착근을 위한 유용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9.06 dlsgur9757@newspim.com |
윤석헌 원장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자영업자가 방문해 경영, 금융애로에 대해 상담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신항은행의 지역별 컨설팅 센터다. 강남 역삼동(강남), 중부 서소문동(중부), 금천구 독산동(남부) 등 3곳에 마련됐다.
윤 원장은 "국내 자영업자는 6월말 685여만명으로 일자리의 25%를 차지한다"며 "은행의 주요고객인 자영업자의 경영애로는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규모는 지난해 313조8000억원, 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6%다.
이어 "최근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상권분석, 마케팅, 업종전환 등 다양한 형태의 컨설팅이 제공되고, 자영업자들이 '준비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7~8주간의 장기 교육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실시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616건에서 올 상반기 112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장기 교육프로그램은 신한은행의 SOHO 사관학교(8주) 뿐만 아니라, 국민은행의 소호 멘토링스쿨(7주)에서 제공하고 있다.
윤 원장은 "새로 문을 연는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3곳은 자영업자가 자영업자가 언제든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상담체계' 역할을 하게 된다"며 "특히 선배 자영업자들이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는 것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의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지금까지 자영업자를 위한 각종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신한 SOHO사관학교, 성공 두드림 프로그램,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등을 통해 비금융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왔다"며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는 자영업자 경영지원에 대한 종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석헌 원장 외에도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유진 컨설팅 자문위원, 25명의 자영업자 멘토단 등이 참석했다. 또 개소식은 자문위원 및 멘토단 위촉장 수여, 멘토단 대표의 소감 발표, 자영업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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