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은행들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컨설팅을 늘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은행들의 경영컨설팅 지원을 강화하도록 지속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료=금감원] |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현재 국민·신한·우리·기업·부산 등 5개 은행이 총 21개 경영컨설팅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13개로 가장 많고, 신한 3개, 우리와 기업 각 2개, 부산 1개다. 하반기 중 우리은행 3곳, 하나·광주·경남은행이 각 1개의 컨설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영컨설팅 지원실적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실시건수는 112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3.1%(512건) 증가했다. 컨설팅은 창업이 8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무 175건, 경영자문 26건 순이다.(기타 제외)
은행들은 창업교육, 금융상담 등 장·단기 집합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6주 이상의 장기 집합교육 프로그램은 신한·국민은행이, 1~2일의 단기 집합교육 프로그램은 신한·국민·우리·대구·제주·광주은행이 각각 운영중이다. 올 상반기 장기 집합교육은 105명, 단기는 1705명이 수강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경영컨설팅이 활성화되도록 지속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영업자 컨설팅 실시건수가 증가하고, 지역별 컨설팅센터가 확충됨에 따라 자영업자의 애로해소에 크게 기여한다"며 "지역별 컨설팅센터 확충, 자영업자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우수사례를 다른 은행에 지속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자영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개최지역을 광역시 뿐만 아니라, 수원, 목포, 안동 등 중소도시로 확대하고, 경영컨설팅 지원제도에 대한 안내자료를 제작해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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