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0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전화협의를 갖고 한반도 정세 전반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한미 북핵 수석대표 전화협의에서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청사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2019.08.21 dlsgur9757@newspim.com |
이날 한미 북핵 수석대표 전화협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9월 하순 중 합의되는 장소에서 미국과 실무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양측은 북미 실무협상을 개최할 시기와 장소, 협상에서 다룰 의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최근 북한으로부터 응답을 듣는 대로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외교부는 또 양 수석대표가 가까운 시일 내 만나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다음 주 후반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건 대표와 만나는 출장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이후 이달 17일 개막하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수행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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