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선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선병원·유성선병원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의료기관 휴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을 24시간 연다.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왼쪽부터) 전경 [사진=선병원] |
선병원은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필요에 따라 내과·외과 전문의가 동시에 진료에 나서 심근경색·뇌졸중 환자 같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응급 전용 CT와 MRI, 혈관촬영실 등 진단장비가 응급실 내에 별도로 배치돼 있어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대전선병원은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응급실 치과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턱·얼굴·구강 및 치아손상 환자 발생 시 즉각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는 대전·세종·충청 6명의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응급실에서부터 직접 진료에 나선다.
뇌졸중 전문 치료실을 갖추고 있는 유성선병원은 병원 내 모든 시설과 장비들을 응급 뇌졸중 환자에게 최우선으로 배정해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명절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돌발 상황에 대비, 비상진료 시스템 가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뇌졸중, 심근경색 등 응급질환자는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발표한 ‘2018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각각 A등급을 차지한 바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