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PGA 사상 첫 아시아출신 신인왕이 됐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신인상 투표 결과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성재는 올해 처음으로 ‘아놀드 파머상’으로 명명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됐다. PGA 투어 신인상은 PGA 투어와 수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던 전설적인 골프 영웅 아놀드 파머를 기념하기 위해 2019년에 신인상의 이름을 변경했다.
임성재가 PGA 사상 첫 아시아출신 신인왕이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로리 매킬로이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는 로리 매킬로이가 선정됐다. 로리 매킬로이는 이로써 통산 3번째 잭 니클라우스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2년, 2014년, 2019년 수상). 이번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15경기 이상을 뛴 PGA 투어 멤버들의 투표로 결정 되었다.
이번 수상으로 임성재는 1997년 스튜어트 싱크에 이후 처음으로 2부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이듬해 PGA 투어 신인왕을 연이어 받은 선수가 됐다. 임성재는 올해 신인으로써는 유일하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 페덱스컵에서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35번의 대회에 출전하여 26번 컷오프를 통과했고, 7번의 탑 10, 3번의 탑5를 기록 했다.
그의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이다. 또한 임성재는 올 시즌 35개의 대회에 출전하여 페덱스컵이 시작 된 이후 데뷔 시즌에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신인으로도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임성재는 신인상을 두고 카메론 챔프,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 아담 롱 선수와 경쟁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임성재의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는 올해 ‘아이언맨’ 시즌을 보냈고,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PGA 투어의 많은 동료들이 그의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한 듯 하다. 그는 콘 페리 투어를 거치면서 충분한 준비를 하였고, PGA 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시즌 내내 증명 하였다”고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북아일랜드 홀리우드 출신인 로리 매킬로이는 올 시즌 그의 두 번째 페덱스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으로 페덱스컵을 두 번 이상 차지한 선수가 됐다.
사상 처음으로 같은 시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페덱스컵을 동시에 들어 올리면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면서 3승 이상을 기록한 시즌 숫자를 3으로 늘리게 됐다. 매킬로이는 브룩스 켑카, 맷 쿠차, 잔더 셔펠레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제이 모나한은 “올해의 선수상은 동료들에 의해 주어지는 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매킬로이의 시즌은 기념비 적인 승리와 함께한 정말 훌륭한 시즌이었고,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과 페덱스컵의 우승으로 멋진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임성재의 플레이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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