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4차 내각 개각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3%를 기록하며 전월(8월 23~25일) 조사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월 조사에 비해 5%p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安倍信三)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도 전월 41%에서 38%로 3%p 하락했다. 하지만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5%), 연립 여당인 공명당(5%) 등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했다.
무당파 층에 대한 지지율은 39%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다.
한편, 이번 내각 개각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이 46%로 ‘평가하지 않는다’ 34%를 비교적 큰 폭으로 웃돌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중의원을 환경상에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69%가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유임에 대해서도 66%가 ‘평가한다’며 지지를 표시했다.
반면,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의 유임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가 55%로 ‘평가한다’ 33%를 크게 상회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도 2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18%로 2위를 기록했고,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과 스가 관방장관이 8%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신임 환경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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