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르면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인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모델 '픽셀4 XL'의 시제품이 베트남 하노이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nhEm'이란 채널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최근 공개한 구글 픽셀4 XL. [사진=유튜브] |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즈니스 및 기술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유튜브 크리에이터 두 명이 구글의 아직 발표되지도 않은 픽셀4 XL의 상세 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만일 이들이 공개한 휴대폰이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이 맞다면 이는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미스터리를 거의 남겨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IT 전문 매체 GENK 역시 해당 스마트폰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12일자 보도에서 "픽셀4 XL은 구글이 발표하지 않은 고급 스마트폰인데 오늘 베트남에 나타났다"며 현재 하노이의 한 스마트폰 사업장에서 2500만동(약 12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그러나 기기가 대량 생산용 모델이 아닌 듯 하다며 모션 센서나 안면인식 기능이 온전히 작동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시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데 무게를 뒀다.
이들 정보에 따르면 구글의 픽셀4 XL의 후면 카메라 렌즈는 3개로, 일명 '인덕션' 디자인으로 불리는 애플의 아이폰 11 후면 카메라 모듈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아직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구글의 픽셀4 XL 발표일은 이르면 내달 초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작인 픽셀 3와 3 XL의 경우 지난해 10월 4일에 발표됐으며 이보다 전작인 픽셀 2와 2 XL은 2017년 10월 19일에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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