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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터리 소송' 신학철 LG화학-김준 SK이노 회동…입장차만 확인

기사등록 : 2019-09-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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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재로 이날 오전 회동…성과없이 끝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을 진행중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비공개 회동했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두 회사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단 둘이 회동했다. 지난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지 5개월만이다.

이날 회동은 산업부가 주선했지만, 산업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의 배터리산업 경쟁력과 관련된 일이긴 하지만 민간 기업의 일에 정부가 나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각사]

LG화학측은 회동후 입장문을 통해 "첫 만남이 있기까지 산업부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양사 CEO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이 특별한 성과 없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두 회사간 대화 일정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배터리업계에선 신 부회장과 김 사장이 향후 몇 차례 더 만나 구체적인 합의안 초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궁극적으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만나 최종 담판을 짓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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