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대학교가 베트남에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충남대와 베트남 투쟈오못대학교(THU DAU MOT University)는 16일 충남대 리더스룸에서 ‘충남대학교와 THU DAU MOT 대학교 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가 베트남 빈증성에 위치한 투쟈오못대학에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충남대는 투쟈오못대학 부설 어학센터에 충남대 국제언어교육원 분원을 설치하고 한국어 강사 파견, 한국어 교재 제공, 한국어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16일 충남대학교 리더스룸에서 오덕성 총장(왼쪽)과 베트남 투쟈오못(THU DAU MOT)대학교 응웽티낫항(Dr. Nguyen Thi Nhat Hang) 부총장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대학교]

투쟈오못대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 한국어 수강생 모집, 강의실 제공, 한국 강사 현지 체류 지원 등에 협조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학생 및 교수 등 인적교류와 공동 연구 등 학술 교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대 관계짜는 “이번 협약 체결로 베트남 우수 인재의 한국 유학을 통한 전문가 양성의 토대를 쌓는 한편 한국과 베트남 양 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쟈오못대학교는 베트남 남부 빈증성 유일의 국립대학으로 지난 2009년 개교했으며 현재 8개 단과대학에 1만5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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