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기업평가가 16일 대림산업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대림산업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단계 높였다. 한기평은 △주택사업의 우수한 채산성에 기반한 수익창출력 제고 △차입금 감출 및 재무지표 개선 등을 주요 평가근거로 꼽았다.
대림사업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3위인 국내 정상급 종합건설업체로 삼호, 대림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 본사 전경. [뉴스핌 DB] |
한기평은 지난해부터 대림산업의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증가한데다, 용인한숲시티사업 관련 영업채권이 회수되면서 재무지표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보고서에서 "건축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제고되고, 비건축부문 실적도 안정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017년 4.4%에서 2019년 상반기 11.2%까지 상승했다"며 "순금융비용 부담이 축소하면서 영업외수지 또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림산업 총차입금은 2017년 말 3조1545억원에서 올해 6월말 2조5827억원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역시 135.4%에서 104.9%로 낮아졌다.
배영찬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주택경기 하강 국면 심화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 실적 저하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풍부한 자본완충력과 자금조달능력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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