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자신의 딸‧아들 입시 특혜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여권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어 물타기 공세하더니 이제는 가짜뉴스를 넘어 조국과 친한 가짜 시민단체를 내세워서 정치공작성 고발을 일삼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7 leehs@newspim.com |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지난 16일 나 원내대표를 자녀 입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또 거기에 부화내동한 일부 매체가 이를 확산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법적대응을 당 법률지원단에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물타기 정치공작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전 민정수석이 국무위원 자리에 착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취소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조국 방탄 국회’로 만들려고 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행안위에서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가 확정된 국정감사 일정을 빠지려고 하면서 우리가 조국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것을 방해하고자 했다. 또 어제 법사위에서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국회에 오지 못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국 방탄청문회에 이어 조국 방탄정기국회까지 하려는 시도에 대해 한국당은 조국 국감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번 정기국회를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농단 중단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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