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8일 오전 남북 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에 따라 대북 통지문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대북 통지문에는 남북 간 방역협력 필요성 외에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파주=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국내 첫 가축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17 dlsgur9757@newspim.com |
다만 아직 북측의 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반응은 아직"이라며 "대북 통지문을 발송한지 얼마 안됐고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화답 해올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5월31일 북측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 의사를 전달했지만 그간 북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발생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확진된 경기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 이어 총 2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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